‘2020년 노인실태조사’ 결과 발표-노인 10명 중 8명 ’자녀와 따로 산다’, 일하는 이유는 73.9% 생계비 마련을 위해

‘2020년 노인실태조사’ 결과 발표-노인 10명 중 8명 ’자녀와 따로 산다’, 일하는 이유는 73.9% 생계비 마련을 위해

강북요양보호사교육원 0 473

2020년 노인실태조사’ 결과 발표-노인 10명 중 8명 ’자녀와 따로 산다’, 일하는 이유는 73.9% 생계비 마련을 위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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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입력 2021.06.08 14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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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건복지부는 2020년 3월부터 9개월에 걸쳐 노인의 가족 및 사회적 관계, 건강 및 기능상태, 경제상태 및 활동, 여가 및 사회활동, 생활환경 및 가치관 등에 대해 조사한 ‘2020년 노인실태조사’ 결과를 발표하였다. 이 조사는 ‘08년에 노인복지법에 근거가 마련된 후, 3년마다 실시하여 2020년 다섯 번째로 실시되었다.

소득면에서는 노인개인소득은 계속적으로 증가(‘08년 700만원→’17년 1,176만원→‘20년 1,558만원)하고 있다. 노인인구의 96.6%가 부동산을 갖고 있으며, 그 규모로 2억 6182만 원이다. 금융자산은 77.8%가 보유하고 있으며(3,212만원) 기타자산은 45.6% 수준(1,120만원)이다.

노인가구의 27.1%가 부채를 갖고 있으며, 평균 규모는 1,892만 원이다. 소비로서는 식비관련 지출(46.6%)에 대한 부담이 가장 높고, 다음으로 주거관리비 관련 비용(22.3%), 보건 의료비(10.9%) 등의 순이다.

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꾸준히 증가 하였다. 특히 65~69세의 경제활동 참여율에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. 즉 65세 이상 노인 경제활동 참여율은 ‘08년 30.0%→’17년 30.9%→‘20년 36.9%이며, 65~69세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’08년 39.9%→‘17년 42.2%→’20년 55.1% 이다.

경제활동 실태로 종사 직종을 보면 농어업 13.5%, 단순 노무직 48.7%, 판매종사자 4.7%, 서비스 근로자 12.2%, 고위임원직 관리자 8.8% 등의 비율을 보인다. 한편,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의 41.5%는 주5일 근무하며 47.9%는 월 150만 원 이상의 근로소득이 있다.

중요한 경제활동 이유로는 생계비 마련(73.9%)이 높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. 다음으로 건강유지 8.3%, 용돈마련 7.9%, 시간보내기 3.9% 등의 순 이였다.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(‘08년 3.3%→’17년 6.7%→‘20년 7.9%)에 있다.

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는 주관적 응답은 (’08년 24.4%→‘17년 37.0%→’20년 49.3%)이 증가 하였다.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은것으로 평가하는 노인이 49.3%로, 건강이 나뿐 것으로 평가하는 노인(19.9%)보다 비율이 높게 나왔다

가구형태로 부부가구나 1인가구로 이뤄진 노인 단독가구 비율은 78.2%로 2008년(66.8%)보다 11.4%포인트 늘었다. 3년 전(72,0%)보다도 6.2%포인트 늘었다. 이 중 건강, 경제적 안정, 개인생활 향유 등 ‘자립적 요인’으로 단독가구를 꾸린 비율이 62.0%이나 됐다. 2011년(39.2%), 2017년(32.7%)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.

자녀와 같이 살기를 희망하는 비율은 12.8%에 그쳤다. 2008년(32.5%)의 절반도 안된다. 노인이 결혼한 자녀와 같이 사는 경우 정서적 외로움, 수발 등 노인의 필요에 의한 경우가 48.0%로 가장 높았다.

반면 미혼 자녀와 사는 이유는 ‘같이 사는 게 당연하다는 규범적 이유’(38.8%), ‘자녀에 대한 가사·경제적 지원 필요’(34.0%)가 많았다. 복지부는 “노인들이 과거에 비해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있다”며 “향후 노인 단독 가구의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”고 밝혔다.

노인 10명 중 8명은 노인 부부끼리만 살거나 혼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. 대부분 건강에 대한 긍정적 판단, 경제적 안정, 개인생활을 이유로 독립적인 삶을 택했다. 노인 소득과 경제활동 참여율이 늘고 학력수준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지표들이 ‘달라지는 노인세대’를 보여준다.

학력수준이 높아지고 건강지표도 개선됐다. 학교를 다니지 못한 ‘무학’ 비율은 2008년 33.0%에서 지난해 10.6%로 줄었다. 반면 고졸 이상 비율은 같은 기간 17.2%에서 34.3% 으로 늘었다. 우울증상을 보이는 비율(13.5%)은 감소세를 나타냈다. 노인이 보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‘70세 이상’(74.1%)이 가장 많았다. 56.4%는 스마트폰을 보유했다.

노인 85.6%는 무의미한 연명의료에 반대했다. 10명 중 9명은 ‘좋은 죽음’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죽음, 신체적·정신적 고통 없는 죽음이라고 여겼다. 하지만 자신의 연명의료 중단 결정 의사를 사전에 직접 작성하는 ‘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’ 비율은 4.7%에 불과했다. 죽음에 대비한 준비는 수의·묘지·상조회 같은 장례 준비가 대다수였다. 희망하는 장례방법은 화장과 매장이 각각 67.8%, 11.6%로 나타났다.

노인의 49.6%는 삶의 전반에 걸쳐서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삶의 영역별 만족도를 살펴보면, 건강상태는 50.5%, 경제상태는 37.4%, 사회.여가.문화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42.6%이였다.

배우자 관계는 70.9%, 자녀관계는 73.3%, 친구/지역사회와의 관계는 58.9%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 건강상태에 대한 만족도는 17년 37.1%에서 50.5%로 높아졌으며, 경제상태 만족도는 17년 28.8%에 비해 37.4%로 증가 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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